냥이비단이도내처지인것같아안쓰럽다1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것은.. 아주 오래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. 그럼에도 가끔씩 가족이 있구나,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리고 실제로도 도움을 받았었지만, 가슴 깊숙한 곳에 또아리 틀고 있는 생각. 나 혼자뿐, 아무도 없다. 그래서 혈연이 무서운 것인가..?! 아니면 혈연이라고 하더라도 이웃보다 못한 가족이 있는 것인가?!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 만큼 둘 다 존재하겠지. 연락할 곳이 아무도 없다. 아무 눈치도, 다른 생각도 하지 않고 온전히 내 마음을 누일 곳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. 내 몸도 마찬가지지만.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것은... 눈을 뜨고 있어도 나를 보는 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고,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없는 것이고, 귀가 있어도 나를 향한 소리가 없는 것이다. 2020. 8. 10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