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J 이야기

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것은..

by OneFineSpringDay 2020. 8. 10.

아주 오래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.

그럼에도 가끔씩 가족이 있구나,라는 생각은 했지만

그리고 실제로도 도움을 받았었지만,

가슴 깊숙한 곳에 또아리 틀고 있는 생각.

나 혼자뿐, 아무도 없다.

그래서 혈연이 무서운 것인가..?!

아니면 혈연이라고 하더라도 이웃보다 못한 가족이 있는 것인가?!

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 만큼 둘 다 존재하겠지.

연락할 곳이 아무도 없다.

아무 눈치도, 다른 생각도 하지 않고 온전히 내 마음을 누일 곳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.

내 몸도 마찬가지지만.

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것은...

눈을 뜨고 있어도 나를 보는 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고,

입이 있어도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없는 것이고,

귀가 있어도 나를 향한 소리가 없는 것이다.

'J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힘을 뺏어야 했다.  (0) 2020.07.20
사는 의미...  (0) 2020.07.13
공부를 포기하고 나니..  (0) 2020.06.19
화요일 수업을 정리했다.  (0) 2019.10.09
울어도 될 때  (0) 2019.10.0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