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주 오래 전부터 그렇게 생각했다.
그럼에도 가끔씩 가족이 있구나,라는 생각은 했지만
그리고 실제로도 도움을 받았었지만,
가슴 깊숙한 곳에 또아리 틀고 있는 생각.
나 혼자뿐, 아무도 없다.
그래서 혈연이 무서운 것인가..?!
아니면 혈연이라고 하더라도 이웃보다 못한 가족이 있는 것인가?!
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인 만큼 둘 다 존재하겠지.
연락할 곳이 아무도 없다.
아무 눈치도, 다른 생각도 하지 않고 온전히 내 마음을 누일 곳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.
내 몸도 마찬가지지만.
이 세상에 나 혼자뿐이라는 것은...
눈을 뜨고 있어도 나를 보는 이가 보이지 않는 것이고,
입이 있어도 말할 수 있는 상대가 없는 것이고,
귀가 있어도 나를 향한 소리가 없는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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